브라질 발레, 4분기 순익 4배 껑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BHP빌리턴, 리오틴토와 함께 3대 글로벌 광산업체로 꼽히는 브라질 발레(Vale)가 25일 네 배로 껑충 뛴 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발레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59억2000만 달러(주당순이익 1.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4분기 15억2000만 달러(주당순익 28센트) 보다 4배나 많은 순익을 거둔 것이다.
매출액은 두배 이상 증가한 152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익 1.01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치도 뛰어 넘은 '깜짝 실적'은 철강 제품의 재료로 쓰이는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발레는 "최근 1년 동안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것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못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수급 불균형이 호실적을 거두게 한 주요 요소"라고 밝혔다.
발레는 지난해 4분기 철광석 1t을 평균 121달러에 판매했다. 1년 전 56달러에 판매하던 것에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
발레는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과 증가하고 있는 철광석 수요에 맞춰 올해 경쟁사인 BHP빌리턴, 리오틴토 보다 많은 240억달러를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방침이다.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밝힌 올해 투자 규모는 각각 150억달러, 130억달러다.
한편 발레 외에도 3대 글로벌 광산업체가 최근 발표한 실적은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였다. BHP빌리턴은 지난해 하반기 순익이 10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으며 리오틴토는 지난해 143억달러라는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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