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엔 강세에 따른 피해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2010년 회계연도 순익이 증가했을 전망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7개 자동차업체의 2010회계연도 순익이 1조4000억엔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머징마켓에서의 수요 급증과 일본 정부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 덕분에 신차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

도요타, 닛산, 혼자, 스즈키, 마쯔다, 미쓰비시, 후지중공업 등 7개 자동차업체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7개 업체는 오는 3월31일로 마감되는 2010회계연도 엔·달러 환율이 85엔 선에 머물 것으로 보았다. 이는 업체들의 기존 예상보다 달러가 8엔정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이로 인해 자동차업체들은 예상보다 순익이 7260억엔 줄어드는 피해를 입게됐다.

그러나 신차 판매 증가에 따른 순익이 이의 두배에 달한 전망이어서 자동차업체들의 2010회계연도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엔 강세 영향으로 2010년 회계연도 순익이 1540억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차판매 증가로 순익이 3429억엔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할 전망이다. 특히 SUV, 미니밴 등 마진이 높은 차량이 많이 팔리면서 실적 회복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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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아시아 시장에서 예상을 크게 웃도는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2010년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지치 다카히코 도요타 전무는 지난 8일 2010년 회계연도 3분기(2010년10~12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지 않는다면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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