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달 24~28일 일본 지바시에서 130개개국 정부대표 및 UNEP 등의 국제기구, NGO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수은협약 마련을 위한 제2차 정부간 협상위원회'가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은 ▲원자재로서의 수은 공급 저감 및 친화경적 수은저장능력확대 ▲제품 및 공정에서의 수은 사용 저감▲국제교역 저감 ▲대기 배출 등이다.
국제수은협약이 체결될 경우에는 국내이행을 위해 제품 및 공정에서의 수은사용 저감, 수은폐기물의 관리강화, 수은의 대기배출저감 등이 의무화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수은관리종합대책'에 따라 2015년까지 157억원을 투자해 우리나라 국민중 수은농도 기준을 초과하는 비율을 26.2%(2008년기준)에서 15%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수은은 금속원소, 무기수은 및 유기수은 등 3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주로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유기수은의 형태로 유입되어 중추신경장애, 신장, 간 등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