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영업점 모델 제시
은행 출입구에는 '미디어월(Media Wall)'이라는 대형 LCD 패널이 배치되어 뉴스, 날씨, 환율, 금융시장 등의 정보가 전달된다.
이처럼 고객이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장비와 컴퓨터 그리고 영업점에 비치돼 있는 미디어월 및 서비스 브라우저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은 '워크벤치(Workbench)'라는 곳에서 은행 상품을 가입하거나 본인 계좌 정보를 조회하는 등의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영업점 직원과 연결돼 상담을 비롯한 각종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즉 과거의 영업점이 고객과 직원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개념이라면 스마트뱅킹 영업점은 고객 위주로 셀프서비스된 정보가 제공되는 개념이다.
이흥주 씨티은행 리테일·커머셜금융그룹 부행장은 "스마트 뱅킹 영업점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의 첫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일 것"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영업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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