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랩 어카운트 수수료 인하 경쟁 및 시장 조정과 함께 최저 수수료율 인하 뉴스는 증권업종 전체적으로 경쟁격화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2008년 이후 수수료비용(유관기관수수료 등 약 0.5bp, 할인 전 약 0.8bp 수준)을 고려했을 때 1.5bp의 주식거래 수수료는 현재 마지노선으로 인식돼 왔으며 ▲최근 증권사들의 주된 영업경쟁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 확대는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 관심에서 멀어져 있고 ▲2008년 이후 신생사 진입 및 수수료 무료 캠페인 등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회사들의 고객 기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Bankis) 등 1.5bp의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유지하고 있던 증권사들이 수수료율 인하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조수수료율에 대한 고객의 기준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은 부담감으로 꼽혔다.
그는 "무엇보다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수수료율(1.5bp)이 내려가면서 최저수수료율에 대한 고객의 기준이 바뀌고, 향후 언제든 1.1bp 수준까지 수수료율이 인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결국 부정적"이라면서 "결국 수수료인하 단행 후, 대신증권의 약정점유율 및 신규고객 유입 추이가 향후 증권사들의 수수료율 경쟁 가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