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언론매체는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실사를 완료한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실사과정에서 우발채무와 부실채권을 합한 금액 8000억원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IBK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과 PF지급보증은 각각 1900세대, 1조7600억원으로 대형건설사 중에서도 건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해외 현장과 관련해서는 2009년 4분기 콜롬보 항만공사에 대한 실행원가율 상승을반영하면서 해외 원가율이 93.3%를 기록한 이후에는 꾸준히 하향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적정가치는 영업가치 8조2000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 지분가치(2조원)를 포함한자산가치 3조5000억원을 합산한 11조8000억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인수가격 할인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17일 전고점 대비 12.3% 하락했고, 시장수익률 대비해서도 8.5% 하회했기 때문에 우발채무과 관련한 리스크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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