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준비위는 IBS인더스트리, 용진실업 등 용역업체가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 전원을 고용승계하는 조건으로 노사협상안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식대보조비 명목으로 매달 5만원, 명절 상여금도 5만원씩 받게 됐다. 아울러 사측은 노조활동 보장을 위해 미화직 1명 등 1.5명의 노조전임자를 두기로 합의하고 노동시간 외 업무에는 별도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은 21일부터 일터로 복귀하지만 해결해야할 숙제는 아직 남아있다. 공공운수노조준비위 강현주 조직부장은 "현장복귀를 선언했지만 투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고소고발 취하 및 휴게실 개선 등 용역업체가 아닌 홍익대가 직접 해결해야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지난달 11일 이숙희 홍익대 분회장 등 7명에 대한 업무방해 및 건조물 친입, 감금 등을 이유로 고소, 고발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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