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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3위 "악, 퀸튜플보기"···청야니 "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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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1언더파, 한 홀서 '퀸튜플보기'로 자멸, 청야니 3연승 행진

 김인경이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2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한 후 볼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김인경이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2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한 후 볼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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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인경(23)이 자멸하고 우승컵은 또 '넘버 1' 청야니가 차지했다.

김인경은 20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파72ㆍ64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1시즌 개막전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4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9언더파 279타)로 내려앉았다. 청야니(대만)가 6타를 더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오르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연승 이후 '3주연속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청야니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6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우승진군'을 이어갔다. 김인경은 그러나 청야니를 2타 차로 추격하던 중 17번홀(파4)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김인경은 엘리베이티드 그린, 일명 '포대그린'으로 조성된 이 홀에서 세번째 친 어프로치 샷이 짧아 볼이 쳤던 자리로 굴러내려오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로도 두 차례나 다시 굴러내려왔고 여섯번째 샷이 겨우 그린을 넘겼다. 칩샷 이후 2퍼팅, 한 홀에서 무려 5타를 잃는 '퀸튜플보기'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지만 이미 우승컵과는 멀어진 상태였다.

청야니는 7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며 2위로 따라붙은 재미교포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를 5타 차로 제압한 완승을 거뒀다.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이 21만7500달러다. 청야니는 LET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ANZ마스터스에서 2주연속우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최근 2년간 메이저대회에서만 무려 3승을 거둬 '포스트 오초아'로 주목받아왔다.
한국은 미셸 위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모아 2언더파,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22)이 7위(5언더파 283타)로 시즌 첫 대회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5위(이븐파 288타)에 그쳤고, 청야니에게 '골프여제' 자리를 내준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1타를 더 잃어 공동 35위(5오버파 293타)에 머물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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