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일정 마무리..다음주 채권단과 가격 협상 돌입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달간 진행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건설 실사가 15일 공식 종료됐다.


이날 현대차그룹 실사단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정몽구 회장에게 실사 내용이 최종 보고되면서 사실상 실사가 마무리됐다. 당초 실사단은 최종 보고서 작성을 위해 20일까지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내부에서 '가급적 서둘 것'을 주문하면서 최종 보고서 작성 없이 15일에 모두 끝내기로 결정했다.

실사가 공식 종료됨에 따라 채권단과의 최종 가격 협상만 남겨 놓게 됐다. 실사단 관계자는 "실사 종료 후 3영업일 내에 채권단에 금액을 적어 제출해야 한다"면서 "오는 18일까지 실사 결과를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밀 실사에서 눈에 띄는 우발채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약간 거슬리는 게 있기는 하지만 큰 흠집은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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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은 다음주 초 채권단과 가격 협상을 벌여 3% 범위 내에서 조정해 최종 가격을 정해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해 5조1000억원을 적어낸 바 있다. 본계약 시점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가 될 전망이다.


그룹은 채권단과 MOU를 맺기 전인 지난해 12월 50여 명 규모의 실사단을 조직했다. 이들은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지난달 14일부터 투입돼 국내 및 해외 사업장 실사를 진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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