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친환경도시’ 만들기…저에너지 녹색건축물 보급, ‘스피드-업 민원처리제’도 운영
청주시는 14일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갈 수 있는 ‘건축디자인 행정전략 10대 키워드’를 마련, 녹색도시 및 녹색건축물 활성화대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는 건축설계 때부터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한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태양열, 지열등을 활용한 제로에너지 주택도 보급한다.
청주시는 ‘저에너지 녹색건축물 보급’에도 나선다. 3000㎡가 넘는 건축물에 환경부하를 최소화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건축자재, 기술, 운영시스템을 들여온다. 이를 통해 에너지 세워지는 건물들이 과소비형에서 에너지 저소비형 탄소중립으로 돌릴 방침이다.
건물 바깥벽을 전자 판을 이용한 건물외장형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작동, 에너지와 건설비를 줄이고 새 디자인으로 건물가치를 높이는 복합기능을 갖추도록 한다.
청주시는 3000㎡ 건축물 및 다중이용건축물을 올릴 때 ‘여성친화 도시 건축설계’를 한다. 여성화장실 수를 늘리고 계단높이를 조절하며 여성전용주차장도 만든다.
또 ▲간판이 아름다운 녹색거리 조성 ▲녹색 건축문화 강좌 개설 ▲낡은 공동주택 서비스지원 사업 등도 벌인다.
청주시는 ‘스피드-업(Speed-up) 민원처리제’ 운영으로 건축 인?허가 때 시테크개념을 운영, 짓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최근 송정동 공장 건축허가를 48시간 안에 처리해주고 아파트형 준공승인도 이틀 만에 해준 게 좋은 사례다.
이밖에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교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내 곳곳에 있는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을 60대 이상 어르신, 학생들에게 모으도록 해 재래시장상품권, 지역농산물, 쓰레기봉투로 바꿔줘 깨끗한 거리가 되게 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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