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외부자극 없이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귀울림(이명)질환자가 7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귀울림(이명)질환 진료환자는 지난 2002년 14만2000명에서 2009년 26만4000명으로 7년간 1.9배 증가했다.

2009년 기준 여성환자는 15만4000명으로 남성환자(11만명) 보다 1.4배 많았다.


귀울림질환 환자는 겨울철에 특히 많았다. 2009년의 경우 12월 환자가 3만7000명인데 반해 8월에는 2만9000명으로 약 8000명 차이가 났다. 2006년 역시 1월에는 2만7000명, 8월에는 2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진료환자가 5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5만4000명), 40대(4만2000명), 70대(4만명) 등으로 50대 이상이 56.8% 나 차지했다. 10만명당 진료환자수도 70대가 179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1439명), 80대 이상(1281명), 50대(847명), 40대(491명)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진료환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귀울림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진료비는 2002년 84원에서 2009년 194억원으로 7년새 2.3배 이상 늘었다.

AD

귀울림은 외부자극 없이 한쪽 또는 양쪽에서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증상으로, 대부분의 귀울림환자에서 원인을 찾기 힘들다. 증상 또한 ‘윙윙’, ‘쐬’, 매미소리, 바람소리 등으로 표현되며 피로하거나 조용할 때, 신경쓸 때 이런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귀울림환자의 약 90% 정도는 난청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스트레스나 소음 노출을 피하고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복용을 줄이는 게 좋다. 또 흔히 쓰이는 진통제도 과량 복용할 경우 난청이나 귀울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짠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