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용두레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컸던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는 직접모객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인데 이 역시 외형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튼점에 '전자룰렛'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간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전자룰렛은 2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고 시간당 게임 회전수가 최대 60회에 달한다. 아울러 동전(Coin) 대신 티켓(Ticket)으로 이용이 가능한 TITO(Ticket in Ticket Out) 시스템을 탑재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아직 1대를 도입한 수준이지만 이는 주주가치 제고 경영의 시그널로 분석된다"며 "전자룰렛 1대의 매출액은 일반룰렛의 3대와 맞먹는 것으로 추산되는데다 TITO 시스템 탑재에서 비용절감의 의지 역시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시스템은 2000년대 초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사업자들이 채택한 후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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