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건축허가, ‘3일안에 끝냅니다’
청주시, 대원다이케스트공업 신청건 원스톱 처리…이강완 대표, “시간은 돈인데” 고마움
대원다이케스트공업의 공장 건축허가 신청이 청주시로부터 3일 만에 끝나 지역 산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달 24일 충북도,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강완 대원다이케스트공업 대표(왼쪽)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청주시가 기업체의 공장건축허가업무를 사흘 만에 처리해준 것으로 알려져 지역산업계에서 '화제'다.
이강완 대원다이케스트공업(주) 대표가 지난 달 24일 충북도, 청주시와 투자협정을 맺고 청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것은 이틀 뒤인 26일 오전 10시. 이 대표에게 건축허가서가 발급된 건 3일 뒤인 28일이었다.
이 대표는 “깜짝 놀랐다. 기업은 시간이 돈이다. 그만큼 우리 회사에 청주시가 큰 도움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정화시설 및 정화조 설치신고, 도로점용 허가, 상수도 신고, 폐기물·폐수용량 산출 등 기업이 공장을 신축하기 위해선 40여건 가까이 서류가 필요하다. 게다가 행정기관 뿐 아니라 소방서, 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찾아가야 할 기관도 많다.
때문에 서류 심사를 마치고 모든 허가가 나기까지 법정기간 20일이 필요하다. 요즘엔 인터넷으로 서류를 접수하고 심사한다지만 기간이 만만치 않다.
그것을 청주시는 단 3일만에 처리했다. 청주시는 이 회사가 낸 도로점용, 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시설 등 12개의 민원을 '복합민원실무종합심의회'에서 한꺼번에 처리해 기간을 크게 줄였다.
기업민원을 건별로 처리하지 않고 한 번에 몰아 풀어준 ‘원스톱(One STOP) 허가’의 예로 현재 대원다이케스트공업은 대지면적 7716㎡, 지상 2층, 연면적 6603.64㎡ 3개 동을 자동차 부속 제조업 공장 용도로 신축, 앞으로 5개월간 건축 공사를 하고 9월부터 생산에 나선다.
공장이 다 지어져 가동되면 200여명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2013년까지 12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최정숙 시청 건축디자인과장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모여 심의회에서 허가사항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 각 부서에선 허가로, 시청 외부 기관엔 공무원들이 찾아다니며 허가서류를 받아와 3일 만에 끝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일이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48시간 만에 허가서류가 나온 셈이다. 그동안 청주시에선 하이닉스반도체, 넥서, 삼화양행 등 기업들의 건축허가에 대해 심의회를 열고 4일 안에 처리해 왔다.
청주 출신으로 마지막 불꽃을 피우겠다고 찾아 온 중소기업인에게 고향은 ‘원스톱(One STOP) 서비스’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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