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키우던 소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을 나간 김씨가 들어오지 않아 유족들이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으며 숨진 김씨가 발견된 현장에는 농약병이 있었다. 김씨는 평소 소들에 대한 애정이 깊어 소 사육에 남다른 관심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겐 팔과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부인과 이제 13살 된 초등학교 6학년생의 아들이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창열 가금면사무소 면장은 "유족들의 의견에 따라 6일 오전 김씨의 장례를 치를 계획이며 장례 절차 등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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