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먹어서? NO,안먹어서!" 1인당 쌀소비 70kg붕괴 눈앞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식생활의 다양화로 인한 쌀 대체식품 소비가 늘고 다이어트로 인한 소식(小食) 등이 증가하면서 1인당 쌀 소비가 10년새 20.8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1인당 양곡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8㎏으로 전년(74.0㎏) 대비 1.2㎏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0년에 93.6kg에서 2005년 80.7kg으로 낮아진 이후 줄곧 하락해 2000년 대비 10년간 20.8kg이 감소했다. 10년간 연평균 2.2%씩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3년 뒤에는 70kg대도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식생활이 다양화, 편의화 됨에 따라 대체식품(빵류, 떡, 라면류, 즉석밥, 씨리얼 등) 소비가 증가돼 가구부문 쌀 소비량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라면서 "또한 다이어트,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인해 결식 및 소식하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용도별로는 주식용으로 소비한 1인당 쌀 소비량은 71.3kg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전체 1인당 쌀 소비량 중 주식용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97.9%로 전년(98.2%)에 비해 감소한 반면, 떡,과자용은 1.9%를 차지하여 전년(1.6%)에 비해 증가했다. 10년 전(2000년)과 비교하면 주식용 소비량이 91.7kg에서 71.3㎏으로 20.4㎏ 감소했다.
1인당 1일 평균 쌀 소비량은 199.6g으로 전년(202.9g) 대비 3.3g 감소했으며 설이 포함된 2월에 1인당 1일 쌀 소비량이 많고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가장 적었다.
한편,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2010년 72.8kg)은 일본(58.5㎏, 2009년)과 대만(48.1㎏, 2009년)에 비해서는 아직 높은 수준. 3개나라 모두 쌀 소비량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010년 기준 2000년과 비교하면 감소율에서 우리나라는 연평균 2.2%감소를 기록해 일본,대만(각각 0.1%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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