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26일(현지시간) 실적공시를 통해 2011년 1월 2일까지의 2011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3억4660만달러(주당 45센트)로 전년동기 2억4150만달러(주당 32센트)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39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2분기 순익 예상은 주당 32~33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35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스타벅스측은 커피 원두 가격의 인상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2011년 주당 20센트 가량의 순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 전망은 주당순이익 1.44~1.47달러로 전망치 1.49달러를 하회했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간 순익에서 주당 8~10센트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이달 초 스타벅스는 인도의 타타커피와 제휴를 체결하고 인도 내 스타벅스 매장 개설과 타타커피로부터의 원두 공급 등에 합의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7개월 안에 인도에서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실적 발표 후 스타벅스의 주가는 뉴욕 장종료 후 시간외거래에서 2.63% 하락한 32.20달러를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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