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영업 지주회사의 매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2007년과 같은 높은 주가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진단이다.


이훈, 엄기호 애널리스트는 "2007년 중 두산, 한화 등은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강세 속에 영업 지주회사의 매력인 '자회사의 가치상승'과 '자체 영업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높은 주가상승을 보여줬다"며 "올해 역시 이같은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산, 한화, 다우기술 등 3개사의 주가는 공통적으로 2007년 고점 대비 53~62%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라며 두산은 밥켓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감, 한화는 금융위기 이후 건설부문의 유동성 우려 및 대한생명 주가의 부진, 다우기술은 죽전부동산 분양지연 및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 부족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약세요인들의 해소와 함께 탄탄한 자체 영업흐름은 향후 기업재평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다우기술의 경우 핵심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가치 상승, 사상최대 영업이익 및 부동산 미분양의 점진적 해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58%에 이르는 절대 저평가영역에 있다"고 평가했다.

AD

두산 역시 밥켓 인수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부여된 풋백옵션의 선제적 해결을 통해 재무적 리스크는 완화될 전망인데다, 두산모토롤의 견조한 이익성장과 DIP홀딩스 지분매각을 통해 자체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화는 한화케미칼의 가치상승, 한화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 및 자체 방산부문의 성장을 통해 대한생명 대안투자 성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은 영업지주회사의 NAV대비 할인율이 순수지주회사보다 작은 것을 근거로 투자매력이 낮다는 평가를 해왔다"면서도 "지주회사가 자회사와의 이중상장문제로 할인받는 점을 고려할 때 영업지주는 순수지주와 달리 보유중인 자체 영업은 할인을 받지 않아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또한 영업지주회사 중에서도 자체 영업비중이 클수록 할인이 적어 순수지주와 달리 영업지주를 할인율로 직접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