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홍수피해 누적.. 보험 청구액만 "1조3400억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역대 최악의 홍수가 닥친 호주의 경제적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지난해 12월 북동부 퀸즐랜드주에서 발생한 홍수가 인근 빅토리아주까지 번지면서 주도(州都) 멜버른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진 6개 마을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고 전했다.
호주에서 가장 긴 길이인 머레이 강이 제방을 높이는 등 응급조치에도 범람하면서 지난 2주간 60개 마을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
호주보험협회(The Insurance Council Of Australia)는 지금까지 누적된 피해보험 청구액이 12억호주달러(약1조34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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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은행은 퀸즐랜드주 복구비용이 200억호주달러(약22조3000억원)에 이르며 곡창지대 파괴와 광산 피해에 따른 석탄수출 감소로 올해 1분기 경제규모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경제의 5분의1을 차지하는 퀸즐랜드주 경제의 타격은 전체 호주 경제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RBA)이 다음주로 예정된 금융정책위원회에서 현재 4.75%로 동결한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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