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코스닥 불성실공시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이후 총 25건의 불성실공시 지정예고가 이뤄져 불성실공시 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불성실공시 지정유형 중 공시번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공시불이행이 불성실공시 지정의 주된 이유였지만 지난해 연말부터는 공시를 번복하는 유형이 전체의 52.2%를 차지해 통상적인 경우와는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연말부터 나온 불성시공시에는 공급계약, 유상증자, 타법인출자 등과 관련된 사항이 6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결산기말 전후로 부실기업들이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추진하던 유상증자를 철회하며 공시번복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매년 12월말에는 유상정자 철회에 따른 공시번복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에도 유상증자 철회로 3건의 공시번복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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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공급계약 공시에 대한 이행 점검 및 진행경과에 대해 관리하고 있으며 상장폐지 모면을 위한 불건전한 유상증자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코스닥 시장에서 불성실공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125건에 달했던 코스닥 상장종목들의 불성실공시는 지난해 44% 줄어든 70건으로 집계됐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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