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피 지수가 26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이 수요와 공급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증시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까지는 각 기업들의 이익증가를 바탕으로 증시가 상승했지만 올해부터는 유동성이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500대 대표기업의 순이익은 2009년보다 82%증가한 94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올해 대표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5.6% 늘어난 109조5000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이익 모멘텀 보다는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증시의 PER은 9.7배 수준인데 앞으로 실질리스크 프리미엄이 잠재리스크 프리미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ER 13배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PER 13배를 적용할 경우 국내 증시의 변동폭은 1900~2600으로 예상된다.


각 분기별 주가흐름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투자에 있어 상저하고(上低下高) 장세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의 설비투자, 금리상승, 소비증대에 따라 수혜업종을 예측해 투자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은 올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이기 때문에 화학, 철강 등 소재 부문과 건설, 조선 등에서 이익 수정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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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기적으로 금리상승 추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지난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의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소비가 증가하고 경기선행지수가 높아질 경우에는 IT, 자동차, 소비재 등의 업종에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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