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츠펀드 벌써 '봄바람'
특히 일본 두각..투자매력도 높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사무실의 임대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업용부동산 시장 회복될 전망"(월스트리트저널(WSJ) 2011년 1월 4일)
"상업용부동산 시장을 '환상적인' 수준이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CMBS 시장에서 급등했던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차환이 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있다"(JP모간 CMBS 리서치 대표)
최근 해외리츠펀드에 대해 언급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과 일본 중심의 리츠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제로금리와 실질금리 마이너스 환경이 상업용부동산의 배당수익률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일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추가 수익률 개선도 기대된다는 조언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리츠재간접은 24일 현재 1년 기준 22.1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아태리츠재간접은 15.93%의 평균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는 국내부동산이 마이너스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높은 성과다.
개별펀드별 성과를 살펴보면 일본리츠재간접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삼성J-리츠부동산투자신탁이 1년 기준 23.34%로 1위를 기록중이며 삼성제팬프로포티부동산투자신탁이 21.83%로 약진했다. 한화재팬리츠부동산투자신탁도 21.52%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리츠재간접도 양호한 성과를 이뤘다. 한화라살글로벌리츠가 21.90%, 우리글로벌부동산인덱스ETF도 16.42%를 나타냈다.
하지만 수익률 성과에도 불구 리츠펀드에 대한 투자규모는 부진하다.
신한금융투자 분석 결과 리츠펀드 투자규모는 현재 약 9000억원으로 축소돼 순자산은 약 4900억원으로 여전히 반토막 펀드수준이다.
특히 규모가 큰 주요 글로벌리츠펀드의 가입시기가 2007년임을 감안하면 리츠펀드에 대한 추가투자 또는 적립식투자도 미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리츠의 대표시장인 미국에서의 리파이낸싱 여건이 안정화되고 있고 최근 수익률 개선이 이뤄진 상황에서도 관심은 여전히 미진하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트라우마가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리츠펀드가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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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장기 저금리 환경으로 리츠의 리파이낸싱이 수월한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공실률은 줄고 배당수익률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리츠펀드는 경기회복에 따른 상업용부동산 수요에 기반을 두고 있는 동시에 리츠에서의 자본조달의 원활성이 수익률 변수가 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홍콩과 호주 보다는 제로금리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선진국리츠가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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