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예대율 평균 98%..규제 '약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예대율 규제 도입으로 지난해 은행 예대율이 큰 폭으로 감소, 감독기준인 100%를 밑돌았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규제대상 은행의 평균 원화예대율(평잔, CD제외)은 98.2%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2월 대비 14.2%p 하락한 수준이다. 일반 은행의 평균 원화예대율 역시 98.0%로 같은 기간 14.1%p 감소했다.


이는 감독당국이 예대율 규제를 도입하면서 나타난 CD의 정기예금 전환,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정기예금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원화대출금 2조원 이상인 은행 15곳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예대율을 100% 이하로 낮추도록 하는 규제를 도입한 바 있다.

국내은행 예대율 평균 98%..규제 '약발' 원본보기 아이콘

자금조달 현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0년 말 기준 원화예수금은 정기예금(111조원 증가)을 중심으로 133조4000억원(17.2%) 급증한 반면 시장성수신은 CD(69조3000억원 감소) 및 은행채(23조9000억원 감소) 등이 크게 감소해 97조9000억원(27.8%) 축소됐다.


한편 국내은행의 원화 자금운용(잔액)은 1246조4000억원으로 2009년 말 대비 36조9000억원(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대출금은 전년대비 32조4000억원(3.4%) 증가했으나 기업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그 폭은 줄었다. 가계대출은 21조9000억원(5.4%) 증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한 반면 기업대출은 총 10조원(1.9%) 증가하며 증가 폭이 3.7%에서 1.9%로 줄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은 국채(2조5000억원) 및 통안채(4조7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2010년 중 4조5000억원(1.8%) 늘었다.


금감원 은행서비스총괄국 건전경영팀 관계자는 "은행별 자금조달·운용, 은행권-비은행권 또는 자본시장과의 자금흐름 및 국내외 자금유출입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동성리스크 관리기준'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자금조달, 운용 관리시스템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또한 "은행 간 외형확대 경쟁 가능성에 대응해 예대율 규제의 원활한 정착으로 과잉대출 가능성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소기업대출 등 특정부문에 대한 대출 위축으로 실물부문에 부담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은행 예대율 평균 98%..규제 '약발' 원본보기 아이콘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