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일단 반등..BOA·GE 분기 실적 발표
이런 상황에서 IT의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초의 좋았던 분위기가 끝물에 이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향후 추세는 결국 다음주 열릴 올해 첫번째 FOMC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론 이번 FOMC가 추세 반전의 재료가 될 개연성도 있다. 양적완화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벤 버냉키 의장의 입지가 점차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긴축에 대한 강도를 더해갔고 최근에는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예상 외의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FOMC에서는 해가 바뀜에 따라 클리블랜드,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를 대신해 시카고, 필라델피아, 댈러스, 미네아폴리스 등 새로운 4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다소 달라진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반등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단 한 시름 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반등에 대한 아시아 증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각각 1.74%, 1.56%씩 급락했다. 또한 결국 FOMC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긴축 화두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는 전날로 마무리됐고 금일 시장의 화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실적이 될 전망이다. BOA는 32센트의 주당 순이익과 399억2000만달러의 매출이, GE는 15센트의 주당 순이익과 248억90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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