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이사회 전격 교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가 이사회를 전격 교체했다.
HP는 20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언, 존 조이스, 조엘 하야트, 루실 샐허니 등 4명을 이사회에서 퇴진시키고 이사 5명을 새로 선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새 이사진에는 메그 휘트먼 이베이 전 CEO를 포함해 슈미트 배너지 부즈앤코 CEO, 패트리샤 루소 전 알카델 루슨트 CEO, 도미니크 세네퀴어 AXA CEO, 게리 라이너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P 이사회는 지난 해 성추문 혐의로 마크 허드 CEO를 퇴출시킨 이후 주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이사회에서 퇴진하는 이들은 당시 허드 CEO를 옹호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HP 주주들은 이사회가 조사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D
이후 HP는 레오 아포테커 SAP 전 CEO를 신임 CEO 겸 사장으로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리쿠르팅 업체인 콘페리 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캐리 부사장은 "기업들이 외부 CEO를 영입함과 동시에 이사회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