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올해 은행권 내부 경쟁적 분위기 될것"(상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은행들이 경영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은행권 내부의 경쟁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총재는 21일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모인 은행장들에게 "올해 은행 경영이 작년보다 나아졌다"며 "단 내부적 분위기는 경쟁적이 됐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모인 은행장들에게 "지난해보다 표정이 나아지셨다"며 새해 덕담을 건넸다.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렸던 지난해보다 은행 실적이 개선됐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행장들께서 올해 신년계획을 세우고 나올 때 작년과 비교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시종일관 '경제 상황 변화'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위기 상황을 거의 극복했다는 자평도 이어졌다. 김 총재는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도 예상한 것보다 좋다"며 "대외적으로는 전반적인 위기를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은행들에게는 올해 주요20개국회의(G20)와 금융규제 관련 이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총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오던 G20이나 금융규제 관련 이슈에 잘 협조해 달라"며 "곧 (이슈와 관련된) 일들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SC제일은행장을 제외한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중소기업, 한국씨티,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업, 수출입은행 등 총 10개 은행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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