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14년까지 제주도 공기 수준으로 만든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2014년까지 서울의 대기질을 제주도 수준인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45㎍/㎥로 개선하기로 하고 19일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내놨다.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에는 ▲도로비산먼지·공사장 등 배출원별 관리 ▲대기환경정보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서울형 그린카 3만대 보급 ▲인천시, 경기도, 중국 등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도로비산먼지 등의 관리를 위해 관리 사각지대인 나대지 비산먼지와 건설기계 배출가스 등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큰 도로 중심으로 1일 1회 실시하던 물청소는 이면도로까지 확대한다. 또 분진제거효과가 큰 도로분진청소차 100대(대당 2억2000만원)를 2014년까지 도입, 물청소와 분진청소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사계절 내내 도로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존에 매연저감 사업 등을 통해 추진해 오던 청소차, 마을버스 등 총 1700여대의 경유 차량을 2012년까지 CNG 차량으로 교체하고 총 35만대에 달하는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도 2014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서울형 그린카 3만대를 보급하며 수도권과 동북아 지역 과의 환경협력을 강화해 외부 오염 요인을 줄일 방침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시민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와 배출가스를 지속적으로 줄여 2014년까지 제주도 수준의 맑은 대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지난해 시내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9㎍/㎥로 1995년 대기질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 상 환경기준(연평균 50㎍/㎥ 이하)에 적합한 것으로, 민선 4기가 출범한 2006년 6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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