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 마하에서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결합하고 전원을 켜면 사용자 데이터가 삭제되는 버그가 발견됐으며 일부 기기는 미개통 상태로 전환돼 사용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옵티머스 마하는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통신을 담당하는 칩셋과 응용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1기가헤르츠(㎓) 칩을 별도로 탑재해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내세웠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대응 실패로 고전을 계속하던 LG전자는 '옵티머스 원'으로 보급형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뒤 올해부터 프리미엄급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으나 버그 발생으로 주춤하게 됐다.
LG전자는 버그 발생 원인이 소프트웨어 오류라는 판단에 따라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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