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 대표주자 인포시스, 기대 못미친 실적에 주가 급락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도의 대표적인 정보통신(IT) 기업 인포시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13일 인포시스는 지난 3분기(10~12월) 순익이 14% 오른 178억루피(주당 31.15루피)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2억루피를 밑도는 결과다.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넌 인포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선진국의 더딘 경제회복세와 높은 실업률 그리고 재정적자 우려로 업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4분기(1~3월) 실적도 전문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포시스는 인도의 주요 아웃소싱 업체 가운데 하나로, 인포시스는 전체 매출의 66% 가량을 북미에서 22% 정도는 유럽에서 얻는다. 그러나 선진국 경제가 느린 성장을 보이고 있고 유럽 재정적자 위기도 지속되고 있어 타격을 입었다.
주식중개업체 엔젤브로킹의 스리슈티 아난드 애널리스트는 “순익 증가율이 기대를 밑돌았다”며 “루피화 강세가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주요 IT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인포시스가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인도시장에서 인포시스 장중 4.3% 이상 하락하며 지난 2009년 9월24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보였다.
도렛캐피털마켓의 라훌 자인 애널리스트는 “기대가 높았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주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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