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이현순 부회장 모터쇼서 한목소리
'KV-7' 기술력 대변···올 해외공장 건설 NO

"기아차, 올해는 양보다 질적성장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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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는 양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 생산량 확대보다는 기술과 디자인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213만대를 판매한 기아차가 올해 목표판매대수를 243만대로 30만대 올린 것도 양적 팽창에 주력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해외공장을 지을 가능성은 당분간 없다"고 못 박았다. 인도 공장 및 중국 3공장 건설이 이뤄질 가능성은 힘들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은 "중국 2공장 증산이 이제 막 마무리됐다"면서 "새로 공장을 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질적 위주의 성장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기아차 컨셉트카인 'KV-7'은 이 같은 기아의 입장을 잘 대변한다. 기술과 디자인이 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톡톡 튀는 느낌이 인상적"이라면서 "옆으로 열리는 걸윙도어를 슬라이딩 도어로 바꾸는 등 양산차에 맞게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양산차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R&D 부회장도 KV-7을 가리키면서 '현대ㆍ기아차의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운을 떼면서 "지난해 우리 회사 이미지가 그 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는 세계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체가 됐다"면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신제품 출시를 고객들이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기아차는 CUV급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순 부회장은 "올해 2500대인 전기차 생산대수를 내년에는 1만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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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달에는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K5 하이브리드를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K5 하이브리드를 한달에 1000대 이상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에는 오는 5월 중순께 출시된다.


한편 이형근 부회장은 오는 9월부터 미국에서 1만대 규모의 K5를 생산한다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미국 내 반응이 좋다"면서 "추가 물량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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