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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이 맛에 본다! 정상 탈환에 기대를 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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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이 맛에 본다! 정상 탈환에 기대를 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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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시청률 1위를 사수하는 데 실패했지만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재역전을 노리고 있다.

'아테나'는 방송 초반 줄곧 1위를 질주하다 10일 방송분서 MBC '역전의 여왕'에 추월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드라마 곳곳에 심어져 있는 흥행코드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다.
우선 테러조직 아테나의 정체와 구성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는 한꺼풀 한꺼풀 벗겨내듯 조금씩 아테나 조직의 멤버들을 공개하고 있다.

아테나는 중남미 정권교체와 아프리카 내전,이라크 테러 등에 개입한 비밀 조직. 세계에너지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라면 암살과 테러는 물론 전쟁도 불사하는 조직이다. 미 국토안보부(DIS)의 동아시아지부장으로 NTS를 지원하는 손혁(차승원 분)과 혜인(수애 분)이 아테나의 핵심으로 드라마에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하지만 NTS 내에 비밀리에 심어진 아테나의 스파이 정체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10일 방송분에서 재희(이지아 분)의 아버지이자 대통령 정책실장인 한정필(전국환 분)이 아테나 멤버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시청자들은 현재 NTS 내에서 과연 누가 아테나 멤버로 드러나 더 큰 충격과 배신감을 안길 지 주목하며 권용관 국장(유동근 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여기에 북한첩보요원 출신으로 NTS를 도왔던 김기수(김민종 분)가 박철영(김승우 분)과 손을 잡으면서 어떤 방향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갈 지에도 관심이다.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또다른 코드는 바로 멜로라인이다. 정우성과 수애의 기본 구도에 차승원과 이지아가 사각관계로 얽히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 초반 마지 한편의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정우성과 이지아의 과거 달콤한 러브신에 이어 11일 방송분에서 정우성과 수애의 애절한 베드신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성을 향한 일편단심의 이지아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승원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로 화려하게 출발한 '아테나'가 뜨거운 월화드라마 경쟁 속에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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