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명직 최고위원인 박성효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권은 최근에 나온 (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발언으로 고민과 걱정거리가 있어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통령 공약은 대통령 식견과 비전, 그리고 인품을 걸고 공약하는 약속사항이다. 이러한 사안에 대해 또다시 충청민들이 혼란과 우려와 분노를 느끼게 한다면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합리적이고 미래를 위한 결정을 위해서도 기존의 공약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거들었다.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중부권에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더군다나 2009년 1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비즈니스벨트는 가장 적합한 지역은 세종시라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다"며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 안에 넣을 경우에는 세종시가 자적도시도 되고 또 인근 대덕단지, 오성단지와 연계해서 과학기술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지난 7월 재보궐 선거 때 충청권에 가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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