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월렛팝은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 것만이 퇴직생활을 구원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은퇴자들 대부분은 충분한 자금 없이 노후를 맞이하게 된다. 미국의 62세 이상 노인 중 약 33%가 사회보장연금에만 의존하며 살아간다.
흔들의자에서 노후를 보내는 대신 운동을 해야 한다. 퇴직자 중 많은 이들이 은퇴를 하면 운동에서도 은퇴를 하는 것으로 안다. 미 정부의 만성질환예방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들 중 46%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을 통한 규칙적인 생활이 건강한 은퇴 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이다.
월렛팝은 또 친구들과 가족들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도와주세요, 넘어져서 일어날 수가 없어요”라는 말은 비단 광고 카피에서나 볼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교류 없이 사는 것은 은퇴 후 삶을 살아가는데 큰 위협요인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5세이상 노인 중 16%가 사회적으로 고립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건강이 좋지 않고 기억상실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린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도 치매나 장애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NIH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3%는 치매를 겪고 있다. 미국 요양원의 경우 준특실은 하루 198달러(약 22만원)이고 환자들은 보통 3년 미만 요양하게 된다. 계산해보면 21만7000달러(약 2억4000만원)의 돈이 들게 되며 이는 건강 보험이 감당할 수 없는 돈이다. 결국 집을 팔아야 한다는 소리가 된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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