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락앤락 회장 "이케아식 토털매장 도입..2020년 매출 10조"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락앤락 락앤락 close 증권정보 115390 KOSPI 현재가 8,66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8,660 2024.12.06 15:30 기준 관련기사 락앤락 "최대주주 어피니티, 포괄적 주식교환 통해 상장폐지 진행 예정" 어피너티, 락앤락 공개매수 기간 3주 연장 사모펀드발(發) 상장폐지 올해만 벌써 3건… "비상장화 가속도" (회장 김준일)이 향후 10년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에 이케아식 토털매장을 도입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 강화에 나선다.
김 회장은 6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웨덴에 기반을 둔 이케아는 세계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다. 전 세계 약 37개국에 3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케아 매장은 대형 직매장 형태를 띠고 있는데 '어른들의 놀이터'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가구·인테리어 아이템을 취급,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해외에 40평에서 100평 사이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40평 매장보다 100평 매장의 수익이 더 높더라"며 "앞으로 점점 매장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락앤락이 계획 중인 토털매장 규모는 1653㎡(500평) 이상. 이케아 매장 중 규모가 큰 곳은 축구장 6개 넓이에 달하는 곳도 있다. 김 회장은 "이케아의 중간 크기 정도의 매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우선 올해 4개 매장 정도를 테스트해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락 토털매장은 중국과 베트남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국내보다 해외 매출 규모가 높은 락앤락의 회사 특성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연초 목표액이었던 3600억원을 초과했다"며 "이 중 국내 매출 규모는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중에서도 중국은 락앤락의 주요 시장이다. 2009년 기준 총 매출액 2798억원 중 1169억원이 중국에서 나왔다. 이는 전년 대비 88.9% 늘어난 수치다.
락앤락이 토털매장에서 자사 제품과 함께 취급할 판매할 제품은 가구. 김 회장은 "가구 혼합형 매장들을 보니 성장하더라"며 가구를 토털매장의 한 축으로 삼을 것임을 밝혔다.
또 락앤락은 매출 목표 10조원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세계 6개 지역에 글로벌 블록화 경영을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화 경영은 현재처럼 해외 법인이 본사에 종속된 형태가 아니라 100%에 가까운 자율권을 갖는 것을 말한다. 인재채용은 물론 예산권, 마케팅 등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독립적인 결정권을 부여한다. 락앤락은 한국-일본, 중국-마카오 지역에 이어 아세안-오세아니아, 북·남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순차적으로 블록화 경영을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중국 등 해외법인을 운영해 보니 신속성이나 제품 현지화 등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며 "블록화 경영은 해외 법인이 자립·자족할 수 있는 완결형 구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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