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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스마트폰·태블릿PC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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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지오, TV이어 스마트 기기도 삼성 추격하나

비지오의 XVT시리즈 HDTV.

비지오의 XVT시리즈 HD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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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직원수는 300여명에 불과하지만 미국 TV시장 점유율 1위를 삼성전자와 다투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 비지오(Vizio)가 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매튜 맥레이 비지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인용해 비지오가 오는 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4인치 화면 스마트폰과 8인치 태블릿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아폰(Via Phone)이란 이름의 이 스마트폰은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카메라, 5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8인치 ‘비아 태블릿’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무선인터넷, 전면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두 제품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했다.

비지오는 이외에 ‘구글TV’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비지오는 2002년 설립된 신흥기업이지만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TV시장 판매 점유율 2위의 저력을 갖추고 있다. 2003년 1700만달러였던 매출은 2009년 25억달러로 치솟았다. LCD TV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삼성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러한 성장의 비결은 핵심 역량을 뺀 나머지를 모두 아웃소싱(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네트워크형 사업 모델이다. 비지오는 삼성과 달리 대형 생산 및 유통망을 갖고 있지 않다. LCD패널 등 부품을 한국·대만에서 조달하고 생산은 대만과 중국에 위탁해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유통망에서도 비지오는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창고형 할인매장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폈다. 이를 통해 10년도 채 못 되어 저가제품 시장을 휩쓸며 급성장했다.

비지오가 내놓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역시 이같은 전략 아래 만들어졌다.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 노키아 등 선도업체에서 개발 인력 수 명을 영입함으로서 1년 반만에 10명도 채 안 되는 인력으로 개발했다. 비지오는 디지털 TV 초창기부터 인터넷 융합 환경에 전략적 무게를 두어 왔으며 이러한 기술이 유통망 장악력과 만나면 상당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IT전문컨설팅업체 엔비저니어링의 리처드 도허티 애널리스트는 “저가 가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비지오가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에 뛰어들면 기존 경쟁업체들은 꽤 골치아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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