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2010 SBS 연기대상’이 경인년 마지막 날 방송 3사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31일 방송된 ‘2010 SBS연기대상’의 시청률은 1부 14.6%, 2부 17%를 각 각 기록했다.
이날 드라마 '대물'의 고현정이 '2010 SBS 연기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현정은 상을 받고 "다들 저만큼 기쁘시리라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 오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시상식 안 나오기로 유명해서 많이 욕을 먹는데 이렇게 나오고 싶을 때는 나온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또 "현장에서 연꽃 같은 걸 봤다. 어려운 상황이고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어떻게 마음 먹고 촬영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나중에 온 감독님, 환영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일하면서 욕 했던 작가님, 정말 미워서 욕했겠나.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속상해서 그랬다. 맘에 담아두지 말아달라. 이제 대통령에서 물러나 배우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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