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포스코가 사회공헌 키워드를 '글로벌·다문화가정·사회적기업'로 삼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포스코를 지향하는 정준향 회장의 노력에 걸맞게 지난 2010년 포스코패밀리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지난 6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열고 세계 곳곳에서 봉사의 손길을 이어나갔다. 포항과 광양·서울을 비롯해 중국·일본·말레이시아·미얀마·체코·미국·인도·이란 등 포스코패밀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눔의 현장이 펼쳐졌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려는 포스코패밀리의 마음을 담은 행사였다. 이 외에도 아이티·파키스탄·인도네시아와 중국 지린성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몽골의 농업지도자 양성을 돕는 등 세계를 무대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한 해였다.
인식개선을 위한 포럼, 취업과 창업을 위한 잡페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서상자 만들기, 다문화가정을 위한 음악회,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광저우아시안게임 응원단 레인보우 서포터즈 파견 등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패밀리는 단발적인 사회공헌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설립했다. 포항 포스에코하우징, 광양 포스플레이트, 인천 송도에스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지원했다. 또한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수익과 기술 노하우를 사회에 재투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미소금융을 통해 저소득, 저신용층 및 영세사업자 350명에게 34억원을 대출했다. 또한 다문화가정과 국가유공자 지원상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12월까지 1억4800만원을 지원했다. 포스코의 글로벌 R&D센터가 건립되고 포스코건설의 본사가 이전한 인천지역에도 포스코패밀리 인천지역봉사단이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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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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