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주요 30개 전자부품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가 2011년 1분기 경영환경이 2010년 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3%로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17%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앞서 실시한 4분기 경영환경 조사에 비해 그나마 낙관적인 전망이 늘었다. 4분기 조사에서 경영환경 개선을 예상한 기업은 7%뿐이었으며 37%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도체전문업체 타이요유덴의 간자키 요시로 사장은 “개인용 컴퓨터 부품 주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1월 이후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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