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3일 "아시아 지역 아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써 달라"며 거액을 전달하면서 "기부 사실을 절대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고려대는 박씨의 기부금으로 지난 2월 박씨와 그의 남편 호를 딴 '운초우선교육관'을 지었다.
박씨의 남편인 고(故) 정영호 선생은 저명 식물학자로 1953년부터 1989년까지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그의 부인인 박씨는 과학 기자재 사업으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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