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빵집에서 구입한 밤식빵에서 쥐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왔다며 인터넷에 올렸던 김모씨(35)는 30일 오후 8시55분께 서울 수서경찰서에 자수했다. 또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도 "해당 제빵업체에 약간의 타격을 줄 생각이었는데 일파만파 커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인터넷에 오른 영수증을 토대로 해당 매장의 CCTV를 분석, 근처 빵집 주인의 아들인 한 어린이가 밤식빵을 사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자작극임은 거의 확실시됐으나 김씨는 범행을 계속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쥐식빵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지금까지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김씨의 자작극일 확률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르면 31일 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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