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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제이튠' 간판 바꾸고 사실상 증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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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가 코스닥 기업 제이튠의 최대주주가 된 데 이어 제이튠의 사명을 JYP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JYP Ent. 는 30일 주총소집결의공시를 통해 현재의 상호를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을 비롯한 기존 JYP의 핵심 임원이 모두 제이튠의 임원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발표에 이어 사명변경으로 JYP가 제이튠 경영 일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앞서 JYP는 제이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내년 2월16일 제이튠의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이 통과되면 변경되면 기존 JYP는 제이튠에 사명을 넘겨주는 대신 다른 상호명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진영과 JYP의 증시 입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상장을 희망해 온 JYP가 제이튠을 통해 사실상 코스닥에 무혈입성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가 직상장을 시도하다 좌절을 맛본 것과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정식 우회상장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전망이다. JYP 2009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JYP는 가장 기본적인 상장 요건인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이 개선된 2010년 재무제표를 토대로 상장 심사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제이튠의 한 관계자는 "JYP가 우회상장 의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JYP의 임원진이 모두 제이튠으로 들어왔고, 제이튠의 기존 임원은 모두 사임할 예정"이라며 "JYP가 단순히 제이튠의 경영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주주이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영은 제이튠과 전속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제이튠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제이튠 관계자는 "박진영씨가 제이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제이튠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제이튠의 상호를 JYP로 바꾸기로 한 것은 제이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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