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는 30일 주총소집결의공시를 통해 현재의 상호를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16일 제이튠의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이 통과되면 변경되면 기존 JYP는 제이튠에 사명을 넘겨주는 대신 다른 상호명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진영과 JYP의 증시 입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상장을 희망해 온 JYP가 제이튠을 통해 사실상 코스닥에 무혈입성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가 직상장을 시도하다 좌절을 맛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제이튠의 한 관계자는 "JYP가 우회상장 의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JYP의 임원진이 모두 제이튠으로 들어왔고, 제이튠의 기존 임원은 모두 사임할 예정"이라며 "JYP가 단순히 제이튠의 경영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주주이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영은 제이튠과 전속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제이튠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제이튠 관계자는 "박진영씨가 제이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제이튠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제이튠의 상호를 JYP로 바꾸기로 한 것은 제이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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