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소비자가 모두 '윈-윈'하는 TV 에코시스템을 창출한다'는 모토로 진행된 이번 미국 TV 어플리케이션 콘테스트에는 총 900여개 팀이 참여했으며, 삼성전자는 일반인 대상 온라인 공개투표와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 끝에 지난달 1차로 70여개 TV 어플리케이션을 선정하고, 이 중 14개 작품의 최종 진출작을 발표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3D·게임·교육·동영상·라이프 스타일·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으며, 거실에서 큰 화면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어플리케이션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세콰이어(Sequoia)·플러드게이트(Floodgate)·오퍼스 캐피탈(Opus Capital)·베세머(Bessemer) 등 관련 업계 대표자들을 심사위원으로 1위부터 3위까지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일반인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총 5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최우수 개발자에게는 최고 2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콘테스트 수상작들은 전 세계 약 120개국에서 '삼성 앱스'를 통해 서비스 될 수 있다.
에릭 앤더슨 북미총괄 상무는 "이번 TV 앱스 콘테스트 대회 참가자들이 보여 준 수준 높은 창의성과 상식의 틀을 깨는 사고를 볼 수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었다"면서 "개발자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확대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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