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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中 추가긴축 우려..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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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8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중국의 추가 긴축정책 시행 우려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9.04포인트(0.38%) 하락한 1만316.95에, 토픽스지수는 0.43포인트(0.05%) 하락한 904.25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5% 떨어지는 등 21개월째 하락을 이어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지속시켰다. 실업률 역시 전월과 같은 5.1%로 답보상태를 보였다. 반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0% 늘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해 내년 경제호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엇갈린 지수를 반영한 듯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주가 내린 반면 금융주는 산업생산지표 호전과 자기자본 확충 소식에 올랐다.

일본 1위 석유시추업체 인펙스는 0.9% 하락했으며 일본 최대 원자재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는 0.4% 내렸다. 반면 일본 3위 은행 미즈호금융그룹은 1.3% 올랐다. 이날 쓰카모토 다카시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인터뷰를 통해 “추가 증자 없이도 바젤위원회의 새 은행 자기자본비율 국제기준의 요구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도쿄SMBC프랜드증권 투자전략가는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리스크는 전일 일본 증시에 충분히 반영됐지만 다른 해외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증시 역시 하락세다. 정부가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우리시간으로 11시 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7.11포인트(0.97%) 하락한 2754.29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리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은 “내년에도 경기과열 통제를 위해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조정이 매우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시행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부동산기업 완커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0.7% 하락했다. 장시동업과 중국알루미늄공사도 각각 2.34%, 1.49% 내리면서 원자재주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덩창룽 선전 화시증권 투자전략가는 “전일 증시에서 나타났듯이 금리 인상에 대한 증시 투자자들의 반응은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안도와 이후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나뉘고 있다”면서 “증시가 하락을 이어갈수록 내년 정책리스크에 대한 비관론이 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홍콩증시도 중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부동산주가 빠지면서 0.9% 하락중이며, 대만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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