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한강수영장으로 더위를 식혀주던 광진구 한강뚝섬수영장은 눈썰매장과 자유눈놀이장인 ‘수피아 겨울나라 눈꽃마을’로 탈바꿈한다. 이곳에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배터리카는 물론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3D 입체영화체험관 등도 마련돼 있어 가족형 테마파크로 손색이 없다.
양천구 목동이 집 근처라면 1989년 개장 이래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산실로 자리잡아온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만하다. 국제규격인 30m×61m 규모의 지하1층과 지상1층으로 구성돼 있는 목동아이스링크는 방학시즌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지난해 개장한 강북구 번동의 북서울꿈의숲은 600명 수용이 가능한 1700㎡규모의 눈놀이 동산과 얼음 썰매장을 내년 2월13일까지 운영한다. 또 내년 1월말까지는 플라스틱 소쿠리나 페트병 등으로 크리스마스 기념조형물을 만들어 영상쇼와 함께 선보이는 이색트리전 ‘별별 크리스마스’ 전시회가 열린다.
실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활동, 체험학습 등도 풍부하게 마련됐다.
종로구 광화문 동아 미디어센터에 있는 신문박물관은 내년 1월 중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기자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또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은 내년 1월4일부터 23일까지 '겨울학기 박물관 교실'을, 강서구 허준박물관은 한방교실을 각각 연다.
이와함께 송파구 가든파이브 리빙관 9층 가든아뜰리에&아트놀이터에선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쑥쑥 높여주는 체험학습의 장이 열린다.
백호 서울시 행정과장은 "겨울철을 맞아 각 자치구마다 동계 체육활동과 체험행사,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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