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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라이프 '제작비가 아깝다'는 네티즌 혹평에 반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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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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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남성 듀오 이지라이프가 신곡발표 후 착잡함에 빠졌다. 네티즌이 올린 음악 사이트 감상평 한 줄이 이들을 잠시 우울하게 만든 것.

이지라이프는 지난 22일 신곡 '부적절한 관계'를 발표했다. 한 음악 포털 사이트에서 이들의 음악을 접한 한 네티즌은 '제작비가 아깝다'라는 제목으로 '내 평점1'이라는 짧은 댓글을 남겼다.
이에 멤버 이상백은 본인의 실제 아이디를 이용해 '아래 글 쓴 '훈하다훈해' 보세요! 제작비가 아깝다는 한 줄의 글을 보고 한마디로 씁쓸하네요'라며 '충분히 개인적인 의견이라 반대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늘 음악을 발표하면서 작사·작곡·편곡의 수많은 고민과 최고의 스텝이 공을 들이는 등 그럴싸한 포장은 못하더라도 음악만큼은 뒤지고 싶지 않다는 자부심 하나로 작업해왔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매번 새로운 음악을 발표할 때마다 조금씩 변화된 장르를 시도해 왔는데 이번에 시도한 장르가 퓨전적인 락을 시도하느라 생소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는 음악을 함부로 만들지는 않는다.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기를 좋아하기에 앞으로도 많은 시도를 할 것이다'고 당당한 의지를 밝혔고 음악적인 비평은 좋지만 제작비가 아깝다는 등의 표현은 삼가 해 주길 바란다며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이지라이프는 아이돌도 아니고 올킬, 1등, 방송, 스타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그저 음악을 사랑하며 오랫동안 할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이러한 감상평에 조금은 놀라서 직접 글을 남기게 된 것 같다"며 "워낙 낙천적인 성격들이라 크게 개의치 않아 하고 오히려 다음 음악은 더 강한 하드 락을 변형하여 한번 시도해 보자며 어떤 글이 올라올지 궁금하다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전했다.
이지라이프는 2006년 1월 '너 말고 니 언니'로 데뷔했다. 지난 6월 발표한 'Beggin U(feat.다비치 민경)'와 9월에 발표한 '그 여자를 못 잊더라(feat.나오미)'로 25개월만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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