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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돌풍 '야차' 화려한 영상뿐아니다? 스토리 흡입력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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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돌풍 '야차' 화려한 영상뿐아니다? 스토리 흡입력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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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 사극 '야차'(극본 정형수, 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가 다채로운 이야기 구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스파르타쿠스', '300' 등과 비교되며 리얼리티 있는 액션신과 화려한 CG 등으로 주목받았던 '야차'가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것.

지난 24일 밤 12시 방송한 '야차' 3화에서는 이같이 다양한 이야기 구조가 복합적으로 진행되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백록 VS 백결, 형제이지만 적(敵)

우선 가장 주목해볼만한 것은 바로 백록(조동혁 분)과 백결(서동영 분)의 갈등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정연(전혜빈 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조판서 박윤(송영규 분)을 지켜야 하는 백록(조동혁 분)과 박윤을 제거해야 하는 백결(서도영 분)이 심야의 갈대밭 대결을 펼쳤다.

이처럼 왕 이시재(장태훈 분)를 '흑운검'을 통해 그림자처럼 돕고 있는 백록과 야망으로 인해 좌의정 강치순(손병호 분)의 사위가 돼 왕과 맞서는 백결의 대결은 '야차'의 중요한 갈등 구조다.
백록과 백결이 서로가 적인지 모른 상태에서 대결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백결이 '흑운검'의 정체에 대해 알게되는 순간 증폭될 갈등이 시청자들을 더욱 기대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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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사이의 정연, 애절한 러브라인

게다가 그 한가운데 서 있는 정연의 존재도 '야차'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두 형제와 정연(전혜빈 분)의 섬세한 삼각 러브라인도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것.

24일 방송에서 기방으로 자신을 찾아온 백록 앞에 정연은 "오빠는 백결이와 저울질하다가 날 버렸고 백결은 출세와 저울질하다 날 버렸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백록은 "다 버리고 다시 갑산으로 돌아가자"고 정연에게 애원하지만 정연은 눈물을 흘리며 외면하고 돌아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백록은 정연을 맡겼던 동생 백결이 정연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백결을 다그치지만 백결 역시 자신의 야망으로 인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음을 알리며 이들의 삼각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왕과 좌의정의 정략 대결도 흥미진진

게다가 '야차'의 큰 줄기는 왕권(王權)정치를 대변하는 왕 이시재와 신권(臣權)정치를 대변하는 좌의정 강치순의 맞대결이다. 이 부분은 '야차'가 실제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했나의 관건으로 작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시재는 힘없는 왕족이었다. 왕위를 이어받을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왕이 된 이시재는 강치순의 판단과는 달리 생각이 없는 왕은 아니었다. '왕권이 서지 않는 나라는 망(亡)한다'는 신념을 가진 이시재는 비밀리에 '흑운검'을 조직해 왕권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좌의정 강치순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두 아들과 동시에 바둑을 둘 정도로 영리한 강치순은 왕의 움직임을 한발 앞서 알아챌 정도로 영민하다. '흑운검'이 강치순을 치려할 때도 그랬고 박윤을 제거하려할 때도 그랬다.

때문에 이 둘의 지략 대결도 '야차'의 중요한 재미를 주는 요소다. 작가들은 백록과 백결, 정연만 있었다면 자친 단순한 삼각 러브라인으로 그칠 내용을, 이시재와 강치순의 팽팽한 대결을 통해 스토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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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이야기 덕분에 '야차'는 지난 24일 방송에서도 케이블, 위성TV를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야차' 3화는 평균시청률 1.2, 최고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금요일 밤을 장악했다.(TNmS·가구 기준)

특히 성탄 전야임에도 불구, 2549세 성인시청점유율은 10%를 웃돌아 대한민국 성인남녀 10명 중 1명이 TV 앞을 지켰다. 40대 여성 시청자에서는 최고 시청률 2.5%를 넘으며, 액션 뿐 아니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여성 시청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

OCN 박호식 제작팀장은 “3화에서는 두 형제간의 비극적인 액션대결에 무게를 둬, 남성적인 액션을 선보였다”며 “앞으로 파격적인 상상력이 더해진 노예 검투 이야기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같은 이야기 줄기에 노예 검투 액션까지 더해 시청자들을 붙들어 놓겠다는 말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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