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카이스트 한용만 교수팀이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자가재생산에 매우 중요한 MEK/ERK과 BMP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해 직접 혈관전구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 방식으로 생산된 혈관전구세포가 체외에서 혈관계를 구성하는 혈관내피세포, 혈관평활근세포 및 조혈세포로의 분화하는 한편 체내에서도 역시 혈관을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인간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한 혈관전구세포는 하지허혈성질환 동물에 주입하면 직접 혈관을 형성하거나 혈관형성에 관여하는 성장인자를 분비해 혈류량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바탕으로 혈관질환분야에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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