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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년부터 ‘아동안전사고지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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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14세 이하 아동안전사고 통계 매년 공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아동 사망률 및 입원율 등 ‘아동안전지표’를 선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아동안전사고 예방과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여성가족부에서 열린 ‘제12차 아동·여성보호대책 추진점검단’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운수사고(교통사고), 추락, 익사,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영역에서 14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 및 입원율 등 18개 아동안전지표를 선정키로 했다.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등의 통계를 바탕으로 선정된 아동안전지표는 매년 12월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사고 등 발생경향 및 추이를 파악할 수 있게 돼, 아동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초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0’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안전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자는 크게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 등에 비하면 여전히 많은 편이다. 실제 14세 이하 인구 10만명 당 안전사고 사망자율은 1999년 15.3명에서 2008년 6.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하지만 2005년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13.6명), 미국 (9.2명)에 이어 3위(8.7명)를 차지했다. OECD평균 5.6명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

특히 운수사고(42.7%), 추락사고(7.9%), 익사사고(20.0%)의 비중이 OECD국가 평균보다 높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손상 중심의 아동안전지표 외에도 아동 안전에 관한 정부의 리더십·인프라·역량 등 항목들도 지표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며 “추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결과가 인과관계가 있도록 안전지표가 만들어지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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