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14세 이하 아동안전사고 통계 매년 공표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여성가족부에서 열린 ‘제12차 아동·여성보호대책 추진점검단’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사고 등 발생경향 및 추이를 파악할 수 있게 돼, 아동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초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0’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안전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자는 크게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 등에 비하면 여전히 많은 편이다. 실제 14세 이하 인구 10만명 당 안전사고 사망자율은 1999년 15.3명에서 2008년 6.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운수사고(42.7%), 추락사고(7.9%), 익사사고(20.0%)의 비중이 OECD국가 평균보다 높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손상 중심의 아동안전지표 외에도 아동 안전에 관한 정부의 리더십·인프라·역량 등 항목들도 지표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며 “추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결과가 인과관계가 있도록 안전지표가 만들어지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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