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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연말 유동성 이탈...전반적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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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4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국제 원자재시장에서 비철금속 가격 약세로 상품 관련주가 부진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중국 증시는 정부 규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중이다.

전일 휴장 뒤 개장한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73.52(0.71%) 하락한 1만272.96에, 토픽스지수는 4.80(0.53%) 내린 901.1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로 투자를 위한 엔화 수요(캐리 트레이드)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2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8% 하락한 82.91엔으로 지난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 현재 83.05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수출기업들이 부진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은 0.89% 하락했고 일본 2위 자동차수출업체 마쓰다는 2.04% 떨어졌다. 닛산자동차도 0.50% 하락했고 캐논은 0.23% 내렸다.

한편 전일 국제원자재시장에서는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했다. 구리는 미 내구재 주문과 신축 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렸고 니켈, 아연, 알루미늄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3위 구리 생산업체 미쓰비시재료는 1.13% 하락했다. 세계 최대 해운사 미쓰이OSK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하향하면서 2.11% 내렸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최근 실적이 좋지 않은 종목 중심으로 매도세가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연이은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하락중이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75(0.52%) 떨어진 2840.47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고시된 은행간 대출금리인 7일물 재할인금리가 전일대비 150bp오른 5.67%로 2007년 10월 이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중소기업들의 대출부담이 커진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세계 최악 수준으로 유명한 베이징 시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자동차 등록수를 연간 24만대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상하이자동차(SAIC)는 1.94% 하락중이며 FAW자동차도 0.84% 내리고 있다.

구리생산업체인 장시동업은 국제가격 약세로 2.91% 하락중이다.

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쳐 온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현재 정책입안자들의 최대 과제는 인플레이션 억제인 만큼 언제든지 추가 긴축 카드가 나올 수 있다”면서 “연말연시로 증시에 유동성이 부족한 시기인 만큼 증시는 단기적으로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콩 증시가 0.26%, 대만 증시도 0.28% 각각 하락세다. 싱가포르 증시는 자딘매디스홀딩스와 싱가포르텔레콤의 선전으로 0.24% 상승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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