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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딩 "中,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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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위용딩이 중국의 성장 모델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정부가 당장 정치·경제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갑작스런 성장 둔화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경제학자 위용딩은 차이나데일리 칼럼을 통해 커지고 있는 사회 불안, 환경오염, 미흡한 공공서비스, 과도한 수출 의존도,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이 미래 중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빠른 성장은 엄청난 비용 지출을 통해 이뤄졌다"며 "중국의 성장 패턴은 잠재력을 거의 소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중국은 결정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고통스런 구조조정 없이는 경제성장 모멘텀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용딩은 중국 경제의 혁신과 창조력 결핍을 '아킬레스 건'이라고 표현하며 자본의 비효율적인 사용은 아쉬운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엘리트주의는 현 정권에 필수적인 요소지만 문제는 현재의 엘리트주의가 아첨과 냉소의 정치문화로 인해 손상된 것"이라며 중국 사회에 만연한 정경유착을 꼬집고 정치적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용딩이 중국 경제성장 모멘텀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한 것에 대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대국 자리에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시기에 나온 지적"이라며 "특히 위용딩은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지냈고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세계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발언에 영향력이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경제성장률 9.6%의 고성장을 하고 있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이 5.1% 까지 오른 물가상승률을 확인하고 '과열 경제'를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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