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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등탑점등 8일까지 연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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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등탑점등이 1월 8일까지 연장된다.

국방부 김민석대변인은 24일 "종교계에서 애기봉 점등을 힘들게 설치한만큼 올해전에 점등을 멈춘다는 것이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내달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기봉 등탑전등은 애초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평시보다 많은 정찰병력이 늘어나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해 해병대원 80여명이 대기하고 있고 구급차, 소방차, 대북감시용 레이더 등도 배치됐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애기봉 점등식 때 북한이 포격을 가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김학송(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포격 원점을 제거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포병레이더 등도 준비가 됐느냐는 김 의원의 추가 질의에 "여러가지 사안이 이번 연평도 사격훈련 수준으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애기봉이 북한에게 자극적인 심리전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직접적인 도발보다는 비대칭전력을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연구소 송대성 소장은 "집주인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집안에 침입할 도둑은 없다"면서 "가능한 원점타격을 피할 수 있는 비대칭전력을 이용한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특수부대를 이용해 수도권의 주요 시설을 테러할 가능성에 대비, 국가 차원의 방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전국포럼연합이 `북한 무력도발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연 토론회 발제를 통해 "북한이 특수전 전력으로 수도권 주요 시설에 테러를 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 "대한민국의 수도권에는 특히 간단한 테러만으로 국가재난적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시설들이 산재해 있어, 북한이 이런 식의 군사도발로 나오면 한국 사회가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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